매일신문

수상레저기구 공짜로 점검해준다

울진해경, 찾아가는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울진해경이 수상레저기구를 무상으로 점검 서비스하고 있다.
울진해경이 수상레저기구를 무상으로 점검 서비스하고 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개인용 동력수상레저기구에 대해 찾아가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소는 수상레저 주요 출·입항지인 울진군 죽변면 골장항이다.

개인용 동력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육상에서 보관하다 성수기에만 사용하고, 5년 주기 안전검사에만 의존하다 보니 점검 소홀로 인한 단순 장비(기관) 고장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겨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레저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바다로 나가, 장비 고장으로 표류하거나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진해경에 접수된 해상 수상레저사고 총 41건 중 32건인 78% 가량이 단순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로, 개인 레저활동자들의 출항 전 철저한 기구 점검 및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울진해경은 전문수리업체를 통해 동력수상레저기구 점검(엔진오일, 연료필터, 냉각수 등 확인)과 장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점검을 희망하는 사람은 울진해경 수상레저계(054-502-2551)로 전화로 사전 예약한 후, 지정된 일시 및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최원식 울진해경서장은 "레저기구는 대부분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표류·기관고장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상점검에 꼭 참여해 사고도 예방하고 기구 점검 방법과 안전교육도 받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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