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6시 20분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 학봉정삼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 A(43)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환경미화원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B(33) 씨가 다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C(26) 씨도 다리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압축 차량 뒤쪽으로 A씨가 몰던 차량이 돌진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와 C씨는 길거리에 놓인 종량제 봉투를 수거한 뒤 압축 차량에 이를 옮기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B씨는 A씨 차량과 압축 차량 사이에 끼이며 크게 다쳤고, C씨는 A씨 차량 발견 후 몸을 피하면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도는 0.084%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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