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근 영주시의원,  “법과 원칙에 따른 인사해 달라” 촉구

5분 자유발언서 지역발전 저해되는 인사 지탄, 개선 요구

이상근 영주시의원.
이상근 영주시의원.

영주시의회 이상근(무소속, 이산면·평은면·문수면·장수면·휴천1동) 의원은 20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인사 관행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상근 의원은 "영주시는 지난해 7월 18일 자로 서기관(4급 국장급)인 행정안전국장 직무대리로 발령 났던 공무원을 2023년 1월 1일자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한 차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또다시 4급 직무대리에서 서기관(4급) 승진없이 사무관(5급)으로 되돌리는 거꾸로 인사가 시작됐다"며 "급기야 직무대리를 띠고 '이산면장'으로 발령내는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로 추진된 인사 단행에 반발이라도 하듯 당사자는 발령 다음 날부터 장기재직 휴가를 떠났고 결국 이산면은 면장이 없는 행정공백 상태를 맞고 있다"며 "각종 단체와 면민들은 면장 부재로 농번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크고 작은 일들을 중단하는 바람에 허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산면장 자리는 잠시 머물러가는 자리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이산면장 인사는 길게는 10개월, 짧게는 7개월 만에 전보된 면장만 3명에 이르고 있다"며 "잦은 전보 인사는 결국 이산면민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법과 원칙이 바로선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근 의원은 "인사는 만사(人事는 萬事)다. 이는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맞은 사람을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간다는 말이다"며 "공무원들은 객관적 원칙이 없는 인사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고, 또한 각자에게 주어진 업무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무원들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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