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최하영의 첼로 리사이틀을 24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 위에 대구 최초로 올린다.
최하영 첼리스트는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13세의 나이에 최연소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또 크로아티아 안토니오 야니그로 주니어 콩쿠르,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그 이후에는 "독보적인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최하영은 특히 이번 무대를 고전 낭만 시대의 유명 작품 뿐만 아니라, 쉽게 들을 수 없는 현대 음악 작품도 함께 구성해 다채롭고 확장성이 높은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1부의 첫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으로 준비했고, 이후 '셀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디알로고'가 이어진다. 1부의 마지막 곡으로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새미 파이널에서 연주했던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 C장조'를 선보인다.
2부는 '루토스와프스키'의 '그라베-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변용'으로 포문을 열고,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반주는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손정범 피아니스트가 책임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명품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의 세 번째 공연이다. 시리즈 중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과 '브루스 리우'의 연주는 각각 지난달과 이달에 이미 선보였다. 오는 6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리사이틀이, 하반기에는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가 예정돼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최하영의 대구 첫 무대를 달서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첼리스트의 음악은 대구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584-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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