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여고생들의 모습이 21일 포착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방일 및 16일 이뤄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명 '한일관계 정상화' 관련 언급이 정부로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함께 시선을 모은다.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행 수학여행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부터 전면 중단됐고, 이번에 3년 만에 재개되는 맥락이다.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환영행사에도 참가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고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연신 손으로 브이(V) 또는 한류를 기반으로 세계로 퍼진 손가락 하트(♥) 표시를 하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는 등 설렘 가득한 기분을 나타냈다.
이들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자매학교인 전북 전주 신흥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수업을 참관하고, 한복을 입고 전주의 관광 명소인 한옥마을을 둘러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일관계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같은 청소년들의 교류에 대해서도 어른들이 정치색을 묻혀 가타부타를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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