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박상운)은 30일 보건복지부와 대구시로부터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동병원에서는 2007년부터 대구구치소 정신과 진료 지정병원으로서 약물 중독자들의 치료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어 대구교도소, 경북 북부 제1·제2·제3교도소, 안동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 정신과 지정병원이 되면서 약물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가 증가했다. 수감 기관에서 출소한 후 대동병원으로 외래진료와 입원을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대동병원은 2012년 치료공동체(Therapeutic Community, TC)를 도입하면서 질환별 전문치료 프로그램 그룹을 30여 개 개설했다. 2017년부터는 조건반사제어법(CRCT)이라는 중독치료법에 관해 일본에서 연수를 받고, 2018년 병원에 도입해 약물, 알코올, 도박, 도벽 등 다양한 중독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법으로 운영 중이다.
대동병원 관계자는 "4월 '한국조건반사제어법 5회 연수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6월에는 '제10회 세계인지행동치료 학술대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국책조사사업인 '2023년 청소년 마약류 사용자 실태 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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