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등 건강 이상을 미리 발견하고 보호하고자 폐암검진 대상을 모든 급식종사자로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대상을 고용노동부 기준(55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 보다 확대해 55세 이상, 근무경력 5년 이상을 기준으로 공·사립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실무원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마쳤다.
올해는 근무경력, 연령 등 제한을 아예 없애 급식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차 검진 대상자는 1천5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검진 결과 이상소견자에 대한 추후 관리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 전문인력(산업보건의, 호흡기전문의 등)의 자문 등을 바탕으로 양성결절을 포함한 이상소견자 전원(887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대구·경산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전문인력이 지역 60개 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산업보건의 4명도 지역 학교 72곳을 방문해 학교 현업근로자의 건강 상담뿐 아니라 업무 관련 질환 예방관리 활동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급식종사자를 포함한 현업근로자들이 학교 현장에서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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