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봄 가뭄으로 영농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 중심으로 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봄 경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77.4%로, 경산·청도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53%, 구미·김천과 성주, 칠곡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61%에 그치는 등 낮은 강수량이 이어졌다.
경북지역본부가 관리하는 저수지 693곳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보다 소폭 많은 79.4%(평년 대비 104.9%)로 평이하지만, 지역별 저수율 편차가 커 의성·군위 저수율은 54.4%(평년 대비 83.4%)에 그친다.
경북본부는 영농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6곳에 대해 주변 하천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 저류와 하천 물을 직접 급수하는 대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물 절약 캠페인을 통해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물을 절약하게끔 유도하는 등 모내기철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태선 경북지역본부장은 "가뭄 등 이상기후로 영농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농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며 "농식품부, 경북도와 꾸준히 협업해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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