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 악재가 연달아 터지고 있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을 경질했는데, 새 감독을 찾아야 할 단장마저 당분간 활동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징계의 효력을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1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분식 회계 혐의에 연루돼 FIGC로부터 2년 6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8~2021년 유벤투스 단장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 전·현직 인사 중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가장 높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상태다. 그러나 정식 감독을 구하는 작업은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을 책임져야 하는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를 받으면서 토트넘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FIFA 징계위원회는 이런 심의 내용을 당사자에게 알린 바 없다. 구단은 해당 조치에 대한 세부 사항과 기존 FIGC의 징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FIFA에 문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4일 토트넘과 에버튼과의 경기에 출격해 EPL 통산 100호골을 노린다. 고지까지 단 한 골만 남겨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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