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집회·시위·민생치안 등을 담당할 제4기동대가 포항에서 창설됐다.
경북경찰청은 4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소재 기동대 청사에서 제4기동대 창설식을 열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및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 김한섭 포항북부경찰서장이 참석했다.
경북경찰 '제4기동대'는 의경 폐지 및 대체 경찰관 인력 증원 목적으로 앞선 제1·2·3기동대에 이어 경북에서 네 번째로 창설됐다.
경북경찰 기동대는 2010년 경산에서 제1기동대, 2019년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제2기동대, 2022년 영천에서 제3기동대가 각각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제4기동대'는 기동대장을 포함, 경찰관 84명으로 구성됐다.
집회·시위 상황 대비, 대테러, 경호 등 경비 등 기본 업무에 더해 다중밀집 인파 안전관리, 범죄예방, 형사, 교통 등 다양한 치안 활동을 할 예정이다.

기동대원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법률·인권교육, 집회·시위 대응, 인파 안전관리 훈련 등 임무수행에 필요한 창설부대 기본교육·훈련을 마쳤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인권·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집회·시위 문화가 자리잡도록 기동대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다중 밀집에 따른 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위한 훈련을 부단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동대원들은 강한 체력과 기백으로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경찰 활동의 중추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경찰청 직할 4개 기동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7주 간 집중훈련 기간을 정하고서 집회·시위와 다중 밀집·유체화·충돌 등 상황을 가정한 인파 안전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빈틈없는 경비상황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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