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한다. 윤 의원은 지난해 9월 8일, 당시 권성동 원내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사퇴하면서 원내대표를 준비했지만 주호영 현 원내대표가 자리를 맡으며 다음을 기약했었다.
윤 의원에게 이번 도전은 정치적 성장의 갈림길일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 원내사령탑 자리에 오르면 대구·경북(TK)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그동안 역량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낮은 지지율을 밑돌던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민주당과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2019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 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의원은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맡아 24시간 사무실에 살며 대선을 지휘해 정권교체를 이끌었다.
이번 원내대표에 출마한 윤 의원은 이번에도 '협상력'과 '실력'으로 '지역 안배론'을 주장하는 김학용 의원과 일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의식한 윤 의원 또한 원내대표가 된다면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부대표에 수도권 의원 2~3명을 검토하면서 '지역안배론' 깨기에 고심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실력으로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TK 의원들은 윤 의원 돕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의 한 의원은 "윤 의원과 한자리에 모여 원내대표 선거에 적극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몇몇은 TK 전열을 이탈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의원이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고 원내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의 흔들리는 TK 지지율을 잡고 내년 '윤석열표 공천 물갈이'와 'TK 무소속 연대' 공천 사태도 미리 관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여권 일각에서 심심찮게 거론되는 'TK 홀대론'을 단번에 잠재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윤 의원이 여당 원내대표를 통해 TK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할 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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