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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보다 빠르다…'스즈메의 문단속' 벌써 관객 4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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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선두…신카이 감독 팬층·위로 메시지 호평
100명 중 16명 재관람…"N차 관람 비중 높아, 흥행세 이어질 것"

'스즈메의 문단속' 스틸컷. 네이버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스틸컷. 네이버 영화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빠른 속도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이 작품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7일 오후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관객 400만 명을 동원한 일본 영화가 됐다.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기 요인으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확고한 팬층, 작품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등이 꼽힌다.

'초속5센티미터'(2007), '너의 이름은.'(2016) 등을 연출한 신카이 감독은 아름다운 그림체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국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38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7년간 일본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켰던 '너의 이름은.'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리면서 '믿고 보는 감독'이 됐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에는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이번 작품이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흥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품의 주제 의식이 보편적인 공감을 얻었다는 점도 흥행에 큰 영향을 줬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재난을 겪은 이들을 향해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인이 겪었던 코로나19라는 재난과 맞물리면서 보편성을 가지게 됐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이후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N차 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관객 100명 중 16명은 중복 관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CGV 데이터전략팀이 개봉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 작품의 관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관객 비중은 20대가 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대(22.5%), 10대·30대(각 14.7%), 50대 이상(9.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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