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안광학 전시회인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3, 이하 디옵스)이 7일 막을 내렸다. 5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가업체 153개사, 394부스 규모로 진행됐고 참관객 약 9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해보다 높아진 관심에 국내 안경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행사를 주최한 대구시와 주관 기관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참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특히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 25개국 400여 국외 참관객과 더불어 4천100여명이라는 역대 최다 규모의 국내 안경사의 참가로 행사장에서 활발한 상담이 이뤄지는 등 양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K-아이웨어 트렌드관'에서는 국내 아이웨어를 대표하는 기업 34개사 제품 260점을 전시해 올해 디자인 흐름과 기업별 제품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업계 종사자와 관련 학과 학생 등 수많은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마트글래스 특별관'에서는 미래를 선도할 국내·외 스마트글래스 기업 13개사 제품을 전시해 교육, 제조, 의료 등 폭넓은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디옵스에 하루 앞서 열린 '글로벌 안광학 콘퍼런스'에서는 외국 유명 인사의 강연으로 질적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콘퍼런스 첫 연사로 일본 허그오자와사의 히데오 오자와 대표이사가 '한일 안광학기업의 차이점과 발전 방향성'을 발표해 안광학 기업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샤르망코리아의 아오야마 와타루 대표이사가 신소재 개발과 의료 분야 진출에 대해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의 크리스틴 앨리슨 박사(전 국제행동발달검안협회장)는 학습과 관련된 시각 정보 처리에 대해 분석하고 해석하며 시각 정보처리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행 능력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내수 및 수출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이번 디옵스를 통해 지역 안경산업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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