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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건물 뚫어 통학로 낸 건물주에 "그 마음 받들어 정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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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대 수익을 포기하고 아이들에게 통학로를 내어 준 건물주의 선행을 소개하면서 "그 마음 받들어 정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건물주분들의 넉넉한 마음에 가슴이 저릿했다"며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건물 한가운데를 기꺼이 내어주신 모습에 연대와 공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건물주 부부의 배려 깊은 선택이 이렇게 많은 아이의 삶을 지켜주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제도가 아닌 개인의 선의에 기대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 풀라고 정치인에게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했다"며 "국민을 '각자도생'의 정글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인후동의 한 건물주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 가운데를 뚫어 보행로를 확보했다. 근처 아파트에서 차가 많이 다니는 이면도로로 통학해야하는 아이들을 위해 임대 수익을 포기하고 길을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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