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LG전자·이알·신우첨단소재와 태양광 폐패널 처리 위해 한손

오는 2032년 태양광 폐패널 9천63t 발생 예상

20일 오전 진행한 폐태양광 패널 친환경적 치리기술 개발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은 좌측부터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 장성호 LG전자 솔라고객지원팀 팀장, 임현열 이알 대표이사, 윤수현 신우첨단소재 대표이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20일 오전 진행한 폐태양광 패널 친환경적 치리기술 개발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은 좌측부터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 장성호 LG전자 솔라고객지원팀 팀장, 임현열 이알 대표이사, 윤수현 신우첨단소재 대표이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LG전자, ㈜이알, ㈜신우첨단소재와 손잡고 태양광 폐패널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기술 개발에 나서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 노후 산단 지붕형 태양광 설치 프로젝트 등 태양광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할 것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올해 1월 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방안을 심의·확정하기도 했다. 당시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 전망치가 제시됐는데, 2025년 1천223톤(t), 2027년 2천645t, 2029년 6천796t, 2032년 9천632t에 이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알은 태양광 폐패널 처리 플랫폼 개발 및 폐기물처리 공정기술개발 등의 공동 기술개발과 함께 100억 원 규모 설비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연구소기업인 신우첨단소재는 이알과 함께 공정기술개발과 제조설비를 마련한다.

LG전자는 책임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폐패널 처리 관련 기술 및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DMI도 개발 기술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R&D)을 위한 공동연구 등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대기업·연구소·기업 간의 기술협력 개발과 지역 투자를 통한 태양광 폐패널 보관·수거·분해·분리를 위한 시장 형성 등 지역의 가치사슬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경보호, 지역 투자 및 기업육성 등 ESG 경영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란 게 DMI 측의 설명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추후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에서는 이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DM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교류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지역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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