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광주상의 “공항 특별법 통과 계기, 주요 현안 공동 대응하자”

제10차 동서경제교류협의회 개최

대구상의와 광주상의가 20일 제10차 동서경제교류협의회를 열었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상의와 광주상의가 20일 제10차 동서경제교류협의회를 열었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와 광주 경제인들이 공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양 지역 주요 현안 대응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0일 광주상공회의소를 초청해 '제10차 동서경제교류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구-광주상의는 지난 13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를 축하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대구와 광주는 내륙도시로서 닮은 부분이 많다. 경제인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등에서 협력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번 공항 특별법 통과로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도 "공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서로 협력하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동서경제교류협의회가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성공적인 동서광역경제권의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 지역 상의 간 교류는 지난 1998년 고 박정구 광주상의 회장(전 금호그룹 회장)을 비롯한 광주상의 의원단이 대구상의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2018년부터 동서경제교류협의회라는 공식 협의기구를 구성해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했다. 그간 주 52시간제 완화와 가업상속제도 개선 등 여러 법제도 개선을 공동 건의하는가 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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