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빈 방미] 한미 정상, 확장억제 담은 별도 성명 준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통령실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 나올 것으로 기대"
미 백악관도 앞서 공동성명 발표 공식화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확장억제 방안에 대해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확장억제 방안에 대해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 백악관도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 공동성명 발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성명은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확장억제 성명을 별도로 내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로 인해 갖고 있는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는 두 정상 간의 보다 실효적이고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이고 또 문건에 담길 최종 문구는 조율 중인 과정에 있는 만큼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회담 후 자세하게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보다 신뢰도 높은 확장억제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장억제, 즉 미국의 '핵우산'은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전략무기, 미사일 방어(MD)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응징한다는 개념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확장억제와 관련, "강력한 핵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이 준비돼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