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문화센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 김정길)은 5월 3일부터 30일까지 <시민작가열전>을 개최한다.
<시민작가열전>의 첫 번째 주인공은 96세 이필순 할머니. 이필순 할머니는 2007년부터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으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 할머니의 며느리가 사준 색연필과 스케치북이 계기가 돼 주변의 꽃을 그리며 현재까지 200여점에 달하는 꽃 그림을 그려왔다. 할머니의 그림은 세상 밖으로 나와 이웃과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송무경 큐레이터는 "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잔잔하고도 감동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필순 할머니의 그림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기운을 듬뿍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작가열전>은 전문예술인이 아닌 일상적인 문화 활동을 하는 미술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로 이와 함께 명사 초청 강연과 미술 심리치료 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5월 18일은 김영동 미술평론가가 <생활 속에 그린 백화난만(百花爛漫)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도권 밖에서 발견된 예술을 들려줄 계획이며, 5월 31일은 김경식 호산대학교 교수가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
대구생활문화센터 <시민작가열전>은 대․소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운영시간(10:00~18:00) 내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www.dccc.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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