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화원관광지에 추진 중인 100m 높이의 대관람차 건립(매일신문 4일 보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달성군은 다음주중 대구시에 '화원가족테마파크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화원가족테마파크 사업이 지정될 당시엔 대관람차 건립 계획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관람차 건립 내용이 추가된 사업계획 변경안은 올해 상반기 중 대구시로부터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달성군은 보고 있다.
달성군 관광과 관계자는 "사업변경 승인이 나면 대관람차 건립은 화원가족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따로 떼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라며 "올해 내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는 등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달성군은 이번 사업계획 변경안에 애초 건설하려던 화원관광호텔은 제외하기로 했다. 매년 10억여원의 적자 행진을 이어가며 달성군의 대표적 골칫거리로 전락(매일신문 2월 1일 보도)한 비슬산 '호텔 아젤리아'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다.
아젤리아 호텔은 지난 2017년 9월 달성군이 전액 군비(224억원)로 완공돼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호텔이라는 특징에 따라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개장 초기 반짝 특수를 누린 뒤 이듬해부터 이용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매년 1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최근 달성군이 해법 마련에 고심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조만간 화원관광지에 완공되는 '낙동가람 수변 역사누림길(화원지구) 조성사업'과 맞물려 높이 100m 규모의 대관람차는 좋은 관광 콘텐츠가 되는 동시에 낙동강 건너 강정고령보 디아크와 더불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읍 성산리 화원관광지 내에 100억원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휠 직경 80m, 높이 100m, 캐빈 36대 규모의 대관람차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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