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50억클럽'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경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근무할 당시 특정 금융사를 배제하는 등 대장동 일당에게 유리한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 11억원을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 받아 8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양 변호사 역시 실무를 담당하며 이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강남에 근무하며 2016년 특검보로서 박 전 특검을 보좌한 인물이다.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도 양 변호사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대장동 일당은 양 변호사를 영입한 걸 두고 '신의 한수'라고 표현해 화제가 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의 주거지 및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및 성남 금융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