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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한 '비밀' 임무 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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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국기를 든 어린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날 교황은 사흘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국기를 든 어린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날 교황은 사흘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사흘간의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동행한 취재진에게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임무를 진행 중"이라며 "때가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나는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기꺼이 할 용의가 있다"며 "평화는 항상 열린 채널을 통해 만들어진다. 소통 채널이 닫혀 있으면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도 했다.

교황은 또 "가족들을 재결합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러시아 정부에 의해 강제이주된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귀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인간적인 몸짓은 도움이 되지만, 잔인한 몸짓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의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 점령지에서 약 2만명의 어린이가 러시아 본토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행위가 전쟁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러시아는 안전 때문에 아이들을 이송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납치 의혹을 부인해오고 있다.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현재까지 러시아 점령지에서 '여름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 등 약 2만 명이 러시아 본토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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