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원들의 날 선 도정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김원석 의원(행정보건복지위·울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챗경북' 오류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인 챗경북의 답변오류가 많으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개인정보와 민감한 행정정보 유출에 대해 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다른 지자체보다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실 있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대진 의원(기획경제위·안동)은 이날 경북 도청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해 집행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도청신도시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40대 이하가 79.1%에 달하며 평균 연령은 33.6세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유리한 인구구조를 가진 젊은 도시지만 출산을 위한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의 추진 목표인 10만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적극 확대해 출산·보육의 부담을 줄이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월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 2호기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도청 신도시 지역의 발암물질 위해도 기준 초과 권역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경북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용현 의원(문화환경위·구미) 역시 이날 경북 내 소아청소년의료기반시설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경북 소아청소년전문진료센터가 포항, 구미, 경주 3개소가 있으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운영이 미흡하다"며 "경북의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들이 아파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존 소아과의 당번제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의료콜센터 운영 ▷공공의료원의 야간진료 등을 내용으로 한 경북형 소아청소년의료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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