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몽골이 황사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중국은 한국 언론의 '중국발 황사'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황사 원인으로 몽골을 꼽기도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교장관을 만나 황사 방지 문제와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친 부장과 바트체첵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 북부지역을 잇따라 강타한 황사 문제와 관련해 황사 방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중국은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두 차례의 황사가 베이징에서 600㎞ 떨어진 몽골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 부장은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은 몽골과 함께 상대방의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서로 지지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와 국민 우호를 증진하기를 원한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광물, 상호 연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협력과 상생의 양국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트체첵 장관은 "중국과의 안정적·우호적·전방위적인 협력 관계 발전은 몽골 대외정책의 우선 방향"이라며 "몽골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홍콩·티베트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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