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3년만에 축구 우승으로 난리난 나폴리…도시 전체가 '하늘빛 세상'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3년만에 세리에A 우승…남부 지역 자존심까지 세워줘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항구 도시 나폴리 시내 중심인 플레비시토 광장에서 팬들이 즉석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항구 도시 나폴리 시내 중심인 플레비시토 광장에서 팬들이 즉석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항구 도시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 인근 아파트에 우승 축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항구 도시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 인근 아파트에 우승 축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33년만에 이탈리아 축구 리그(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자 나폴리 도시 전체가 하늘빛으로 물들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곳곳에 도로와 골목, 건물은 하늘색 플래카드와 깃발로 나부꼈다. 하늘색은 나폴리를 상징하는 색이다.

축구가 종교나 다름없는 나폴리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지 특파원은 대규모 단체 응원은 드물었지만, 이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가족, 친구와 광장을 거닐며 우승의 여운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차창 밖으로 나폴리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 반려견에게 나폴리 유니폼을 입힌 사람들까지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승을 축하했다.

나폴리 팬들은 우승 갈증을 끝내준 주역으로 '철벽 수비수' 김민재를 꼽았다.

나폴리가 올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자 팬들은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그는 우려를 지우고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팬들은 김민재를 '사자', '글래디에이터', '한국의 만리장성'이라고 불렀다.

빈첸초(45)씨는 "김민재가 세리에A보다 한 수 아래인 튀르키예(터키) 리그에서 왔기 때문에 사실 기대치는 낮았다"며 "그런데 내 생각이 짧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나폴리 시민들은 이번 우승은 차별의 한을 풀어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탈리아는 공업이 발달한 북부에 비해 낙농업 중심의 남부 지역이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다. 빈부격차가 극심한 편.

이로 인해 남부 도시인 나폴리 팬들이 북부로 원정 응원을 가면 심한 모욕을 당해야 했다.

특히 유벤투스나 인터 밀란, AC 밀란 같은 북부 팀을 상대로 원정을 가면 '이탈리아의 하수구' 같은 소리까지 들었다. 나폴리가 자신들을 업신여기는 북부 사람들에게 맞서 자존심을 세워주자 팬들은 더 열광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