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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개버린' 文, 개달력 팔다가 책방수입까지 챙겼다"

문 전 대통령·민주당 관련 의혹 나열하며 "돈 어지간히 챙긴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사룟값 못받자 키우던 '개 버린' 뒤 개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겼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남의 돈', '나랏돈' 어지간히 챙긴다"며 "제 잇속 차리는 데는 물불 안가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형님 오빠 하며 돈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카드단말기로 책 판 돈 챙기고, 법카로 초밥 소고기 챙기고, 후원금 카드로 딸 식당 챙기고, 관사 공사비로 손자 놀이터 챙기고, 관사 재테크로 부동산 투자 챙기고, 60억 코인 갖고도 '한푼줍쇼' 후원금을 챙겼다"라며 민주당과 관련해 불거진 금품수수·횡령 의혹들을 나열했다.

이어 "제 호주머니 꺼낼 생각은 왜 못하는가. '돈매특허'라도 낸 건지, 그 돈들은 님들의 쌈짓돈이 아니다"라며 "이러고도 당당하니 기가 찬다. '강철멘탈 배틀'을 보는 것 같다. 사람은 부끄러움을 느낄 때 향기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게시글 끝에 '#개버린'이라는 해시태크를 추가해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선물받아 재임 기간에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지난해 11월 현 정부에 인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사육비 문제로 키우던 반려동물을 '파양'했다고 주장해왔고, 극우 커뮤니티와 일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개버린' 이라는 용어가 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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