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자신의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
11일 조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며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전했다.
조 씨는 앞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출마는 본인이 결정하기 때문에 지금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나올 것 같다. 조민을 내세우든지"라고 답한 이후 언론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국가정보원장은 "조국이 조민과 그런 활동을 하며 왜 자꾸 언론에 노출하고 알리겠나, 이는 상당한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씨는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며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조민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입학취소 결정에 불복, '입학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달 6일 1심에서 기각당했다. 조민 씨는 이에 불복 항소한 상태로 의사 자격은 살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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