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소연구개발특구 '포항 최우수·구미 우수'

포항은 신소재 477억원 투자 유치, 구미는 스마트제조 846억원 매출
"지역경제 혁신 성장 거점 역할"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지역주도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포항과 구미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022년도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5일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도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포항강소특구가 '최우수', 구미강소특구가 '우수'등급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공공기술이전, 투자유치, 기술창업 실적 등 정량적 부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자체·사업단 노력 등 정성적 부분을 두루 평가했다.

강소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공간을 R&D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연구 및 산업기능이 복합된 지역이다. 경북은 포항(2019년 지정), 구미(2020년 지정) 2개 지역에서 강소특구를 육성하고 있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포항강소특구는 신소재 분야(바이오·에너지 나노소재)의 기업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앵커기업을 육성 중이다.

기술핵심기관인 포항공대의 원천기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실용화기술을 연계하는 학·연 융합 오픈랩을 7개 운영하고, 이를 다시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우수한 산·학·연 연계 기획창업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73건의 기술이전 및 출자, 5개의 연구소기업과 1개의 첨단기술기업 설립·지원, 14건의 신규창업, 247억원의 특구사업 지원 기업매출액과 477억원의 투자연계, 209명의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냈다.

우수 평가를 받은 구미강소특구는 스마트제조시스템(미래형 산업통신, IoT) 분야의 신기술 산업 발굴과 기술사업화, 체계적인 기술창업 성장지원 등 멀티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대중소상생로봇생산협의회를 비롯한 특화분야 및 지역주력산업 연계협의회를 꾸려 대기업과 앵커기업의 수요를 발굴하고, 해당기업과 수요역량을 갖춘 특화기업과의 연계협력을 추진해 스마트 제조분야 매출을 끌어올리고 지역특화기업을 육성했다.

그 결과 37건의 기술이전 및 출자, 11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지원, 11건의 신규창업, 846억원의 지원기업 매출액과 65억원의 투자연계, 295명의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보였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지역특화산업과 공공기술사업화, 기술창업·지역기업의 성장을 이뤄내도록 강소특구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혁신 성정거점 역할을 다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