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서 이태원 참사 다큐 나온다…1주기 공개 목표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인권실태조사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인권실태조사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이태원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참사 1주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된다.

최근 미국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현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이태원 참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미국 방송사 CBS가 운영하는 OTT사로 이곳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현재 한국에서도 티빙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제목은 '크러시'(Crush)'로 이태원 참사 발생 원인 등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작품 공개는 참사 1주기 즈음인 오는 10월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제프 짐벌리스트가 총제작자로 나선다. 그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다큐 '11분'(11 minutes)으로 크리스토퍼 어워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모두 159명이 숨지고 196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는 16일은 참사 발생 2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특별법 공동발의 참여 못한 116명 국회의원들께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호소합니다'라는 회견문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은 오로지 희생자들과 생존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특별법"이라며 "재난 참사의 경험이 그대로 안전사회를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지는 않는다.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만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고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온전한 추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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