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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 6월 23일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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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개최 여부 논란 끝에 종지부

경산시 6·25참전유공자회가 지난해 6월 24일 성암산 현충공원에서 회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 6·25참전유공자회가 지난해 6월 24일 성암산 현충공원에서 회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개최 여부로 논란이 일었던 올해 6·25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를 다음달 23일 경산보훈회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16일 경산시에 따르면 6·25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를 다음달 23일 오전 10시 경산보훈회관에서 개최하고, 거동불편으로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참전 유공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한다.

시는 올해 300여명의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기념품 전달 명목으로 1천28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6·25전쟁 기념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최근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단에게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전 유공자들이 "대부분 90세 이상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행사 참석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념행사 대신 기념품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때문에 6·25 참전 유공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6·25전쟁 기념행사를 열지 않는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일부 참전 유공자들은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행사는 꼭 개최해야 한다"는 경산시에 의견을 냈다.

시는 고심 끝에 예산 변경을 통해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거동불편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유공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6·25 참전 유공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온몸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전후 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서는 6·25전쟁 기념행사의 지속적인 개최와 관련 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단체에 6·25전쟁 기념행사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시의 의도와 관계없이 마치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가 있었다"면서 "참전유공자들의 뜻을 받들어 기념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 2021년은 6·25 전쟁 기념행사를 치르지 않고 기념품 전달만 했었다. 지난해에는 4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기념탑에서 기념행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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