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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5·18 추모식 참석…전 씨 일가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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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묘지 찾아 오월 주요 인사들 만나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 3월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 3월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17일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추모식에 참석했다.

1980년 5월 광주학살 책임자인 전 씨 일가 중 처음으로 5·18 추모식에 참석한 것이다.

47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은 우원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검정 정장과 신발, 흰마스크를 착용한 채 민주묘지 민주의문을 들어선 우원 씨는 "소중한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전 씨는 "항상 갖고 있던 죄의식에 따른 사과를 하기 위해 추모식 현장을 찾았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추모식을 통해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추모탑 앞에서 오월어머니들과 오월 단체 주요 인사들과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추모식에서 "최근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광주를 방문해 오월 유족 앞에 눈물로 사죄를 표한 바 있다"며 "당사자의 사죄는 아니었지만, 광주는 그의 어깨를 쓰다듬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 발포명령자, 민간인 학살, 암매장 등 진상규명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 씨는 지난 3월 31일 광주에서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5·18희생자 유족들과 피해자, 광주시민들에게 대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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