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축구 팬들이 닫힌 문으로 몰렸다가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엘디아리오데오이와 노티시아스데엘살바도르 등 현지 매체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압사 참사는 전날 저녁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FAS 간 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5만3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관중 운집으로 입장 절차가 더뎌졌고 일부 팬들이 닫힌 문 쪽으로 갑작스럽게 모여들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넘어지고 문이 부서지면서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지 매체 엘디아리오데오이에 따르면 폭력 사태도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엘살바도르 구조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명은 상처를 입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해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이 사고로 경기는 바로 중단됐다. 선수들과 팀 코치진은 질식 징후를 보이는 부상자를 돕는가 하면 슬픔에 빠진 팬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 노티시아스데엘살바도르는 "경기장 관계자가 문을 닫고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으려 하면서 이 사달이 났다"고 전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축구팀과 감독, 매표소와 경기장 관계자, 리그 관계자 등 모든 사람을 상대로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책임이 있을 경우 누구도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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