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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집회' 참석 이성만 "정치 기획쇼, 목숨걸고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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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 지지도 바닥에 야당 때리기 수단으로 삼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정부 퇴진 집회에 참석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을 검찰의 '정치 기획쇼'로 규정하고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성만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진행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1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이 의원은 스스로를 "요즘 많이 회자되는 민주당의 대표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죄송하고 황망한 마음"이라며 "이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지탄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할 이때 저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민주당이 제힘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자진 탈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두고는 "검찰이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 기획쇼를 벌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어떠한 정책을 펼쳐도 국민적 동의를 받지 못하자 야당을 분열시키고 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죄 여부가 있다면 수사할 일이지, 언론을 통해 불법으로 의심되는 녹취록을 유출하고 그것을 공개해 작게는 가족을 파괴하고, 좀 더 크게는 특정 정당을 왜곡하고, 더 크게는 우리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목숨 걸고 싸우겠다. 제가 죄가 있다면 달게 받을 것이고 제가 죄가 없는 게 판정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검찰을 개혁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표결은 다음 본회의인 다음달 12일에 진행된다. 이 의원은 이 표결을 앞두고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부결을 호소하며 친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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