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은 500kg이 넘을까? 검색해보니, 그 이상이었다. 기네스 기록 당시 체중은 594.8㎏. 그 주인공은 멕시코 중부 아과스칼리엔티스주에 사는 후안 페드로 프랑코(39)로 2017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등재됐다. 하지만 세계 1위 뚱보였던 탓에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 기능장애 등에 각종 고도 비만 관련 질병에 시달렸다.
3년 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렸다 22일간의 사투 끝에 회복되기도 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혹독한 감량에 나섰다. 세 차례의 수술과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 체중은 200∼210㎏ 정도로 400㎏ 가까이 줄었다. 몸무게를 3분의 1로 줄인 셈. 아이러니한 것은 당시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머니가 세상을 먼저 떠났다. 담당 의사는 "프랑코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상태였다면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지금 우리 곁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다이어트 성공한 프랑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일 스스로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9년 만에 욕실에 들어가 혼자 샤워도 했다"고 달라진 생활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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