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지난 26일 기장군 해조류 양식어업인들과 함께 '2023년 기장미역 종자채묘' 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장미역 종자채묘 행사는 2018년부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연구하는 해조류 및 수산 종자 품종의 성공적인 생산·연구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연구 품종인 미역의 포자(유주자) 방출시기에 맞춰 진행했으며, 한해 해조류 종자생산 연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수행해 왔다.
기장은 미역·다시마 특구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으로, 양식장의 90% 이상이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양식하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 해양환경의 다변화로 미역종자 생산이 중단된 후 양성만 하고 있다. 이에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는 기장해역에서의 미역 완전양식 생산체제(종자생산~양성~수확)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년도에는 1천600틀의 미역 종자를 생산해 2번에 걸쳐 어업 현장에 전량 배분했고, 다시마는 280틀을 생산해 어업 현장과 자원조성기관에 배분해 어업인 소득증대, 바다숲 조성사업에도 기여했다.
기장군은 올해에도 미역 1천600틀, 다시마 400틀을 생산할 계획이며 어업인들의 요청으로 미역 품종 중 쇠미역을 추가해 시험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감태, 곰피, 청각 등 다른 해조류 품종에 대한 종자생산 연구를 병행해 기장해역에 맞는 다양한 해조양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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