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GA-LIV 합병 후 첫 메이저대회 US오픈, 15일 개막

올 메이저 우승자 욘 람·브룩스 켑카 등 자존심 대결
한국에선 임성재·이경훈·김시후·김주형 출격

US오픈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하는 임성재(왼쪽)와 김시우. AFP=연합뉴스
US오픈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하는 임성재(왼쪽)와 김시우.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와 LIV골프가 합병한 이후 첫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올해 123회째를 맞은 US오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천423야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3일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마스터스)과 브룩스 켑카(미국·PGA 챔피언십), 현재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부분 우승 경쟁에 나선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람이 우승하면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이후 8년 만에 같은 해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하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마스터스에서 임성재와 김주형이 공동 16위, PGA 챔피언십은 이경훈이 공동 2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작년 US오픈에서는 김주형이 23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US오픈이 열리는 것은 1948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이후 올해가 75년 만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파 3홀이 5개가 설치됐는데 US오픈 코스에 파 3홀이 5개인 것은 1947년 대회 이후 76년 만이다.

11번 홀(파3)은 290야드로 역대 US오픈 파 3홀 가운데 세 번째로 길고, 284야드 7번 홀(파3)은 네 번째로 길게 세팅됐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1천750만 달러였고, 올해 대회는 상금 규모가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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