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최근 큰 화제가 된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 챔피언을 알아본다. 참고로 4대 메이저대회는 역사와 전통의 잔디코트 '윔블던'을 비롯해 클레이코트 '롤랑가르스'(프랑스 오픈) 그리고 하드코트 US오픈과 호주 오픈이다. 평생 한번도 우승하기 힘들다는 이 메이저 대회를 무려 23번이나 석권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1세기 이후 '빅3' 테니스 황제(라파엘 나달 22승, 로저 페더러 20승) 중에 기록상으로 더 뛰어난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흑신'(클레이코트에서 신의 반열에 오른 선수로 롤랑가르스 14번 우승)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불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은퇴로 신예 선수들의 거친 도전을 받은 조코비치는 결국 경륜과 실력으로 챔피언 자리를 거머쥐었다.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만36세 20일)까지 갈아치운 조코비치는 롤랑가르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있는 숫자 23을 가리켰다.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온 재킷이었다.
조코비치는 위기에 강한 남자다. 이날 결승에서 만난 노르웨이 국적의 캐스퍼 루드(나달의 뒤를 잇는 '차세대 흙신'으로 불리는 신성)에게 1세트에 고전하다 타이 브레이크에서 7-1로 압도한 후 내리 2,3세트 마저 잡았다. 그는 강력한 포핸드 샷으로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확정 짓은 후 라켓을 집어던지고 흙바닥에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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