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실,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9월 모평부터 시행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초고난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그러려면 학원부터 다녀야 하는 상황은 너무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킬러 문항은 보통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초고난도로 출제되는 문제다. 대통령실은 이를 원천 배제하더라도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정성을 기울이면 변별력이 확보된 '공정 수능'이 가능하다는인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과 과정 내에서도 충분히 변별력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며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제외해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으나, 6월 모의고사(모의평가)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주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전격 경질한 윤 대통령은 오는 9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비문학·교과 융합형 문제 등 복잡한 킬러 문항을 빼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도 사교육비 경감 방안이 늦어진 데 대해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대통령이) 이 문제 지적했다"며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과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논의한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