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서 탈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본 뒤 안방에서 에이스가 출격했지만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구 홈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대7로 졌다. 지난주 5연패에서 벗어난 뒤 맞은 첫 홈 경기에서 역전패하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할 기회를 놓쳤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최근 오른 손등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직전 등판인 14일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져 컨디션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뷰캐넌(6⅔이닝 6피안타 6실점 1자책점)은 경기 중반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안타 2개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말 김지찬의 안타에 이어 호세 피렐라가 좌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뷰캐넌을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삼성이 2대0으로 앞선 6회말 1실점한 뒤 7회 수비 실책 2개가 빌미가 돼 3점을 더 내주면서 승부가 2대4로 뒤집혔다. 그래도 2점 차라면 남은 이닝에서 역전을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뷰캐넌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문용익이 볼넷 2개와 폭투 등으로 3점을 더 내주면서 점수가 2대7까지 벌어지며 승부가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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