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익명의 스님이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한 스님이 지난 19일 이 대학에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스님은 동국대 측에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익명의 한 비구니 스님이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불교인재 양성과 불교종립대학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발전을 바라는 스님과 불자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대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혜와 자비 정신을 갖춘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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