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있는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부품소재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후 지역 부품소재기업의 혁신기반 구축과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성장해 올해 연간 예산 477억원, 자립화율 98.8%의 견실한 중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지역 산업구조 개편 및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사업비 176억원 규모의 '저전력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 등 다양한 정부 R&D사업을 발굴해 59건의 신규사업 수주와 45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역기업에 지원했다.
또 구미를 거점으로 2025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반도체·2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중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조흑연 소재 및 응용부품의 국산화, 상용화 기반시설 및 기술 확보를 주도하며 관련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그 결과, 중점 지원기업 매출 53% 증대, 고용 25% 신장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 ▷방산·항공·우주용 탄소 소재 및 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지역의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는 칠곡군을 거점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233억원이 투입된다. 설계부터 성능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험 장비를 구축해 관련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방산·항공·우주용 탄소 소재 및 부품 랩 팩토리는 같은 기간 구미시를 거점으로 324억원을 투입한다.
관련산업 부품에 특화된 대형 장비 기반의 활용 시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을 지원해 탄소 복합재와 방산·항공·우주기업 간 개발-제작-시험의 전주기 실증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원은 "경북도의 역점시책인 '경북을 변화시킬 미래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내부 중장기 전략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육성하는 거점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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