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여름날 우리’, ‘애스터로이드 시티’, ‘라방’

◆여름날 우리

감독: 한천

출연: 허광한, 장약남, 정관삼

첫사랑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그린 로맨스 영화.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2018)의 중국 리메이크작이다. 2006년, 17살 저우 샤오치(허광한)는 예쁘고 공부 잘하는 전학생 요우 용츠(장약남)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소년은 첫사랑 소녀의 관심을 끌기위해 열정을 태운다. 그러나 어느 날 엇갈린 운명 속에 요우 용츠는 저우 샤오치 곁을 떠나버린다. 시간이 흘러 요우 용츠를 우연히 만난 저우 샤오치는 다시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이번에도 운명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다시 세월이 흘러 수영선수가 된 저우 샤오치. 친구들이 부러워할 여자친구까지 생겼다. 그런 타이밍에 첫사랑 요우 용츠가 다시 그의 인생에 다가온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애스터로이드 시티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제이슨 슈왈츠만, 스칼렛 요한슨

'프렌치 디스패치'(202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등을 통해 화려한 색감과 놀라운 미장센을 보여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1955년 가상의 사막 도시이자 운석이 떨어진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가 무대다. 매년 운석이 떨어진 것을 기념하는 '소행성의 날'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곳에 옴짝달싹 못한 채 갇히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예측불허 상황들이 펼쳐진다. 전작들에서도 그렇지만,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톰 행크스, 제프리 라이트,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애드리안 브로디, 맷 딜런, 윌렘 데포, 마고 로비, 제프 골드블럼 등이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로 출연한다. 105분. 12세 이상 관람가.

◆라방

감독: 최주연

출연: 박성웅, 박선호, 김희정

인터넷 몰카 라이브 방송을 소재로 한 스릴러. '라방'은 '라이브 방송'을 뜻한다. 대기업 취업에 실패한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는 친구가 보내준 불법 몰카 라이브 방송 링크를 여자 친구 수진(김희정)에게 들켜 헤어질 위기를 맞는다. 수진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던 중 라이브 방송이 전송되고, 모니터 속에서는 수진의 모습이 생중계된다. 전화를 걸어 위험을 알리지만 묵살되고, 동주는 수진을 구하기 위해 방송에 참여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친다. 젠틀맨은 라이브 방송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동주는 그와 숨 막히는 라이브 추격전을 벌인다. 2014년 드라마 '황금 무지개'로 데뷔한 박선호 배우의 첫 스크린 주연작. 90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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