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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0% 이상 폭락 아파트 거래 비중 4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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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월 최고가 대비 하락 폭 매월 축소 분석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이달 10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부영아파트의 전용면적 49.89㎡ 11층 물건이 4천9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매매가가 최고가(9천만원)를 기록한 2016년 1월과 비교하면 반토막에 가까운 가격 하락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 대구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삼성래미안' 84.95㎡가 2억5천500만원에 팔렸다. 2021년 9월 최고 거래가격(4억500만원)과 비교하면 37%, 1억5천만원 하락했다.

올해 3~6월 대구경북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이처럼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거래 된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달을 거듭할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자회사 '호갱노노'가 3~6월 넉달 간 대구에서 매매된 아파트 7천907건 중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거래는 3천376건(42.7%)으로 조사됐다. 이는 60.9%인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경북에서는 이 기간 7천634건이 매매됐는데 여기서 2천73건(27.2%)이 최고가와 비교해 30% 넘게 떨어진 가격에 팔렸다.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일곱번째, 도 단위에서는 수도권인 경기도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거래 현황을 월별로 들여다보면 하락 거래 비중이 매월 줄어들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대구는 3월 48%(1천10건), 4월 41%(922건), 5월 43%(1천38건)로 30% 이상 하락거래 비중이 3개월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달 거래된 1천135건 중 30% 이상 하락 거래는 406건으로 36%로 내려갔다.

경북도 3월 28%(602건)에서 이달 24%(287건)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1·3대책 등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선 직방 매니저는 "전국적으로도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축소돼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대구는 그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다. 거래절벽으로 쌓였던 저가 급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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