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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학생들, 고령 우곡에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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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학생들이 고령군 우곡면에서 수확철을 맞은 감자를 캐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학생들이 고령군 우곡면에서 수확철을 맞은 감자를 캐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재학생들이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 마을에서 수확철을 맞은 감자를 캐기에 나서는 등 일손을 보탰다. 경일대 공학계열 학생회가 주최하고 농촌 봉사 활동에 필요한 재능을 가진 학생 34명이 모여 진행된 농촌활동은 23일부터 25일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은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감자 수확을 돕는 한편 노후된 벽에 그림을 그려 정주 환경 개선에도 팔을 걷었다.

활동에 참가한 김성연 씨는 "덥고 습한 날씨에 학우들이 많이 고생했지만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배재근 사촌리 이장은 "하지가 지나고 장마가 시작돼 빨리 감자를 수확해야 했는데 필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봉사 활동을 와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마을 벽화를 새롭게 그려 마을이 밝아져서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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