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K-관광 섬 육성'과 야영장 개선, 노후관광시설 재생 등 134억 확보

정부 핵심 관광정책 선제적 대응, 관광분야 공모 6개 사업 선정
K-컬처 선도 2030 외래 관광객 3백만 시대 여는 초석 마련

지난달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이륙한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사의 소형 여객기
지난달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이륙한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사의 소형 여객기 'E190-E2'에서 내려다본 울릉도 전경.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울릉도가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한 매력적인 섬으로 바뀐다. 경북도내 야영장(캠핑장)의 시설을 대폭 개선해 캠핑족 발길을 모은다.

경북도는 올해 정부 관광분야 주요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모두 6개 분야 사업에서 국비 포함 134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120억원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 5억원 ▷등록야영장 개선 4개 사업(안전위생시설 개보수, 화재안전성 확보, 캠핑카 관련 인프라 구축, 활성화프로그램 운영 등) 9억원 등이 있다.

'K-관광 섬 육성사업'은 섬 관광을 활성화해 세계인이 찾는 K-컬처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으로, 2026년까지 4년 간 수행한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울릉도를 관광과 K-컬처가 융합한 매력적인 섬으로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전국 3번째 규모를 가진 도내 등록 야영장들의 개선도 대대적으로 시작한다.

경북만의 안전한 야영 환경을 조성하고 특색 있는 야영프로그램을 운영해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캠핑족들의 발길을 경북으로 불러올 계획이다.

이 밖에 노후 관광시설 재생사업을 벌여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포항), '꽃따라 단풍따라 떠나보는 문경옛길 탐방'(문경)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간 코로나 엔데믹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관광의 비대면화, 힐링·안전 관광콘텐츠 발굴·육성, 지역주도 관광산업 활성화 등 정부 핵심 관광정책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대응해 왔다.

경북도는 '2030 관광객 1억명, 외래관광객 300만명 시대'에 대비해 더욱 다양하고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공모사업을 기획, 신청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열린 관광지 조성, 코리아 둘레길 쉼터 운영 및 지역관광자원 연계프로그램 운영, 생활관광 활성화,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 등 7개 공모사업을 따내고자 힘쓸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계획을 신속히 세워 조기에 사업성과를 내고, 향후 따내려는 사업들도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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