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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원희룡, 성깔 부릴 때 아냐…국민 협박 말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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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백지화한다고 카르텔 의혹까지 백지가 되지는 않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것을 두고 "성깔 부릴 때가 아니다. 당장 장관직을 사퇴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지화로 국민 협박 말고 장관직 사퇴하라'는 글을 올리고 "양평 카르텔, 고속도로 게이트 의혹이 터지자 고속도로 계획 자체를 없애겠단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생명을 걸겠다니 얼굴을 붉히면서 하남과 양평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의혹 제기가 기분 나쁘니까 국책사업 자체를 백지화시키겠다고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같은 날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기존 계획과 달리 갑자기 노선이 변경됐는데, 노선 종점에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등 야권이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원 장관은 "김 여사가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겠다"며 "전적으로 제가 책임진다. 정치생명과 장관직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백지화한다고 카르텔 의혹까지 백지가 되지는 않는다"며 "단도직입으로 원희룡 장관께 묻는다. 현장을 가봤느냐. 변경된 종점 부근에 대통령처가 땅이 있는 게 우연인가"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17년부터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사업성 등을 고려해 예타를 통과한 노선 외 2개 대안 노선이 새롭게 제시됐다. 국토부는 대안 노선 등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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