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로 하향 조정된 지 한 달여 만에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일주일간 전국 일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2천820명으로, 직전주(1만7천796명)에 비해 28.2% 증가했다.
이 기간 대구의 일평균 확진자는 850명에서 1천50명으로 23.5%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유치원과 학교 내 감염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는 ▷6월 1~7일 373명 ▷6월 8~14일 379명 ▷6월 15~21일 534명 ▷6월 22~28일 680명 ▷6월 29일~7월 5일 677명으로 한 달 새 81.5% 급증했다.
대구 한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A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같은 반 학생 18명 중 8명이 코로나에 걸렸고, 직장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8월 말~9월 초 코로나19 백신 도입 시기, 공급량 등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절기 접종을 위해 기존 계약 물량 일부를 새 백신으로 전환해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기초접종 83.8%, 2가 백신 11.2%으로, 전국 접종률(기초접종 86.7%, 2가 백신 13.1%)보다 낮은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격리 권고 전환에 따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2가 백신 1회 접종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으니, 아직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5세 이상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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