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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철신경외과] 수술 후 재발한 척추협착증에 실시할 수 있는 '추간공확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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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철신경외과
홍주철신경외과

#83세 여자 환자 A씨는 약 3년 전 요추 4번, 5번 사이의 척추관협착증으로 후궁절제술 및 감압술을 했다. 이후 잘 지냈지만 약 3개월 전부터 점점 심해지는 엉치부위 통증과 우측 하지 방사통 및 파행 증상으로 걷기가 힘든 상태로 악화됐다. 선택적 신경차단술 및 약물 투약, 물리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시행한 검사에서 요추 4번, 5번 사이의 추간공협착증이 확인됐다. 고령인 만큼 다시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추간공확장술을 권유했고, 5개월이 지난 지금도 통증이 없이 잘 지낸다.

#68세 남자 환자 B씨는 내원 약 2년 전 척추관협착증으로 요추 3번, 4번, 5번에 나사못고정술 및 추체간 유합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한동안 잘 지냈으나 이후 점점 심해지는 양하지 방사통으로 내원했다. 신경 주사도 많이 맞았으나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었다. 검사상 나사못고정술을 한 부위의 바로 아래 부위의 협착증으로 진단받은 뒤 추간공확장술을 받았다. 시술 후 하지의 저림 증상이 좋아져 이전보다 허리가 펴지며 보행이 훨씬 가벼워졌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척추관협착증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와 인대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며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 다리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이 있다.

척추관협착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재발률은 약 20~30% 정도로 결코 적지 않으며 인접 부위에 협착증이 생길 수 있다. 재발한 협착증이 있을 때 다시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고령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포기하고 일시적인 효과를 위한 주사 치료와 강한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의 사례들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추간공확장술을 통해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옆구리 쪽으로 약 2~3mm 정도의 작은 상처를 통해 좁아진 신경관의 두꺼워진 인대를 끊어내고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방법으로, 실제로 좁아진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꼬리뼈 접근법이 아닌 병변 부위와 가까운 옆구리 쪽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추간공 주위 내·외측 인대의 일부만 절제하며 근 손실이나 흉터가 거의 없다.

특히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약 15분 내외로 소요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고령이거나 당뇨, 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와 전신마취 고위험인 환자군, 특히 과거 척추 협착증 수술 후 재발한 경우, 수술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를 해야 하며, 또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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