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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병대 순직에 "반복되는 인재…가슴 찢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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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경북 안동시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경북 안동시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해로 인한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것에 대해 "또다시 반복된 인재(人災)"라며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20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다"며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장갑차도 1시간을 못 버틴 급류 속에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고 한다.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살인 아니냐는 유가족분들의 애끊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앉아 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주말에 다시 장마 예보가 있다"며 "이후 본격적인 수해복구의 시간이 시작된다. 안전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폭염 위험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중앙 및 지방정부는 살인적 더위가 수사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수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표는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순직한 해병대원은 앞선 19일 오전 예천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싸여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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