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가 본격화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치의학 연구 및 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구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구시치과의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치의학연구를 총괄할 기관으로 설립을 요청했다. 현재 국회에 4건의 관련 법률안이 계류 중이다.
시는 관련 법률 제정을 앞두고 연구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대구시치과의사회, 경북대 치과대학 등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기초 연구-임상-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갖춘 대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로 언급되고 있다.
경북대 치과대학,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유수의 치과 산업체가 대거 들어서 있는 등 치의학 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은 "대구는 비수도권에서 치과 산업 규모가 가장 크고, 전국에 2곳밖에 없는 첨단의료복합단지도 갖추고 있다. 전국 치과산업체 매출 순위 11위 안에 대구 업체가 4곳이나 포진하는 등 치과 산업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백그라운드가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하다"고 했다.
이어 "대구시치과의사회는 지난 2014년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킨 이래로 지난 10년간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10일 국회 공청회에 이어 대구시와의 협력 등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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