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두고 교권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근 6년간 대구경북에서 교사 1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의힘 정경희 국회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자료를 취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경북지역 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원 13명(경북 8명, 대구 5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 100명의 교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3명), 부산(9명), 경북(8명), 충남(7명)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4건에서 2019년 16건, 2020년 18건, 2021년 22건으로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19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 6월까지는 현재 11건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 28명, 중등 15명으로 분석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유는 원인 불명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공황장애 16명, 가족갈등 4명, 신변비관 및 질병비관 각 3명, 병역의무 2명, 결혼준비 및 투자실패 각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교권 회복과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자 교육 당국은 관련 실태를 파악하고 대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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